a67c20c01394f5dfff59f272a9d9ba20_1634271429_9432.jpg
[한류타임즈 노유미기자] 대세 드라마 원더우먼이 큰 인기를 얻으며 출연자들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매체 VNexpress는 최근 드라마 '원더우먼' 속 가사도우미로 출연 중인 흐엉(트랑 역)에 대해 보도했다. 


베트남 출신 흐엉은 K팝 아이돌 HOT의 팬이었다. HOT의 나라인 한국을 더 이해하고싶어 한국어 공부를 하기 위해 한국으로 왔다. 대학 졸업 후에는 숙명여자대학교 석사과정을 밟았다. 한국에서 베트남어 강사 등의 일을 했다. 

a67c20c01394f5dfff59f272a9d9ba20_1634271448_9413.jpg
'원더우먼'에서 흐엉이 맡은 트랑은 한주 그룹 집안의 가사 도우미다. 극중 트랑은 영어와 한국어에 능통하며 운전과 요리 뿐 아니라 가족들의 어떤 힘든 요구사항도 다 해낸다.  


특히 극 중 트랑과 강미나(이하늬 분)가 베트남어로 시댁식구들의 험담을 나누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자아내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VNexpress에 따르면 흐엉과 이하늬와의 인연은 이번 드라마가 처음이 아니다. 둘은 2007년 하노이에서 문화교류 프로그램으로 처음 만났다. 


이하늬는 당시 문화 앰버서더였고, 흐엉은 행사 코디네이터였다. 이후 14년 만에 둘은 드라마로 다시 만나게 됐다. 이 사연을 들은 이하늬는 "운명같다"는 반응을 했다고.


흐엉은 드라마 '원더우먼' 출연 이전  KBS 전원드라마 '산너머 남촌에는2(2012~2014)'에 출연한 바 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산너머 남촌에는2' 촬영 당시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느라 힘들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값진 경험을 통해 배우라는 직업을 더 사랑하게 되었고 매 회차마다 발전하는 자신의 연기력을 보며 성취감을 얻었다. 


흐엉은 2019년 JTBC 드라마 '초콜릿'에서 암투병중인 남편을 둔 아내로 출연했다. 극 중 남편이 죽기 전 흐엉과 함께 추억을 회상하며 대화하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흘리게 했다.


이외에도 EBS '한국어 쉬워요' 진행 외 다수의 방송에 출연했다. 


지난 2012년에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한국인 국적도 취득하며 슬하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사진=흐엉 인스타그램 캡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