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미국)=최정민 한류명예기자] 짧은 가을이 지나고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사람들은 뜨뜻한 이불 속에서 시청할 영화나 드라마를 찾는다. 


이런 이들을 위해 미국의 한 매체가 '추운 겨울 따뜻한 안방을 만들어 줄 한국 드라마 5편'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이 매체는 "이들 드라마 중에는 겨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도 있지만 로맨스에 보다 집중해 선택했다"며 "공간은 물론 마음마저 따뜻해질 수 있는 드라마들"이라고 설명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이도우 작가의 장편소설인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2020년 드라마로 제작됐다. 서울 도시에서의 삶에 지친 해원(박민영)이 북현리에 잠깐 머무르기로 한 순간, 그곳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은섭(서강준)을 다시 만나 사랑에 빠진다는 이야기이다. 두 사람 모두 서로의 힘든 점을 격려하며 의지하는 따뜻한 내용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녹여줄 것이라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피노키오

복수심으로 기자가 된 남자, 최달포(이종석)와 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피노키오 증후군을 가졌지만, 기자가 되고 싶은 여자, 최인하(박신혜). 두 사람은 어릴 적부터 친구였고, 달포는 인하에 대한 감정이 늘 있었다. 


드라마 '피노키오'는 앙갚음, 첫사랑, 그리고 삼각관계까지 전형적인 K-드라마의 클리셰를 담고 있어 7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금은 탑 배우들이지만 이 드라마에선 조연으로 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많은 흥미를 느낀다고도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 드라마는 겨울에 제작된 것"이라며 "추운 겨울날 야외에서 취재하는 모습과 따뜻한 로맨스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추천한다"고 말했다.


◆함부로 애틋하게

다큐멘터리 PD인 노을(수지)은 우연히 유명 배우 신준영(김우빈)을 만나게 된다. 이들은 사실 고등학생 때 만났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의 진실을 알지 못한 채 헤어졌다. 또 이들은 다큐멘터리로 인연이 닿은 후에도 서로에 대한 의심만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준영이 불치병으로 세상에 얼마 남지 못하게 되었을 때, 이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특히 이 드라마는 남녀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 간의 사랑도 그려져 있어 더더욱 따뜻하며 감동적이다.


◆슬기로운 감빵생활

유명한 야구선수 박제혁(박해수)이 여동생의 성추행범을 폭행했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교도소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교도소의 교도관으로 근무하던 제혁의 오랜 친구 준호(정경호)를 만나게 된다. 추운 겨울, 어두운 교도소를 볼 수 있는 것은 이 드라마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 매체는 전했다. 

 

◆라디오 로맨스

라디오 작가 송그림(김소현)과 탑스타 배우 지수호(윤두준)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를 녹화본으로 하겠다, 대본을 사용하겠다고 하는 지수호의 행동에 작가 송그림과 많은 인연이 닿게 되고 이내 둘은 점점 가까워진다. 서울을 배경으로 초겨울에 촬영해 이 드라마에 등장하는 여러 패션에도 눈길이 간다. 


마지막으로 이 매체는 "이번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한국 드라마 몰아보기"라고 재차 언급했다. 


<사진='soompi'사이트 캡처> 



최정민한류명예 기자 jmchoi04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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