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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리스찬 라가힐 인스타그램
 


[마닐라(필리핀)=이정민 한류명예기자]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전세계적으로 큰 돌풍을 일으키며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필리핀에서도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뜨겁다. 그 이유는 뛰어난 스토리 때문이기도 하지만 바로 필리핀 배우가 나오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에 등장한 필리핀 배우 크리스찬 라가힐은 주요 배역은 아니지만 줄다리기 씬에서 역할을 맡아 등장했다. 

 

한국에서 몇몇 드라마와 영화에도 출연했던 크리스찬 라가힐은 '오징어 게임'을 통해 필리핀에서 큰 관심을 받게 됐고, 급기야 CNN 필리핀은 크리스찬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크리스찬 라가힐은 알리 배역을 따내기 위해 오디션을 봤지만 그 배역을 얻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제작진이 말은 없지만 감정과 몸짓을 잘 보여줘야하는 역할을 맡아달라고 연락이 왔다고 했다. 


크리스찬 라가힐은 그 역할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특히 한국 배우 이정재와 박해수를 좋아한다"며 "세트장에서 그들을 처음 만났을 때 그들을 제대로 바라볼 수 조차 없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들과 함께한 연기는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고 꿈만 같다"고 덧붙였다. 

 

크리스찬 라가힐은 "'오징어 게임'이 잘될 줄 정말 몰랐다"며 필리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한국어 실력도 출중한 그는 영화 '협상'과 드라마 '미쓰리'에도 출연한 적이 있는 연기력도 갖춘 배우이다. 앞으로 한국 연예계에서 이 배우의 활약도 기대해본다. 



이정민 한류명예기자 soymi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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