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미국)=최정민 한류명예기자] 한국의 술자리 문화가 미국까지 퍼지면서 미국 현지인들은 한국 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미국의 뉴스 매체인 CNN에서는 술을 포함해 모든 한국의 음료들 가운데 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 7가지를 소개했다. 


◆복분자주

복분자가 블랙베리라는 말을 들은 미국인들은 "이것은 한국의 와인이다"라고 단정지었다. 


처음에는 단지 달달한 맛이 좋아서 마셨지만, 복분자는 남성성과 관련이 있다는 말을 듣고 더욱 인기가 많아졌다. 


또 2008년 한국 과학자들이 복분자가 쥐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정자 개수를 늘려줬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복분자주의 인기는 급속도로 높아졌다. 


◆바나나우유

바나나우유는 달달하고 예쁜 바나나의 연노랑 색을 띠어 미국 현지인들은 어린 시절 또는 동심을 기억하게 만든다는 반응이 많다.


◆막걸리

막걸리는 한국의 또 다른 전통 술로, 소주나 다른 술과는 달리 옅은 흰빛을 띠며 달콤하고 부드럽지만 약간의 톡 쏘는 맛으로 많은 미국인들을 끌어당겼다. 


또 최근에는 다양한 맛의 막걸리가 출시돼 더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CNN은 "막걸리와 전을 함께 먹는다면 금상첨화"라며 막걸리를 꼭 마셔보라고 추천했다. 


◆청주

CNN은 독한 소주가 싫다면 조금은 맑은 술인 청주를 마셔보라고 추천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맛있는 청주는 '청하'라면서 쌀 주류같이 여러 번 발효돼 순수하고 달콤한 맛을 내어 맛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카스

CNN은 커피와 탄산음료가 효과적이지 않다고 느낄 땐, '박카스'를 먹으라고 조언했다. 에너지 드링크 '레드불'이 출시되기 전에 가장 많이 마시던 효과적인 음료는 바로 '박카스'였다는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식혜

달콤한 음료수에 들어간 쌀이 처음 마실 땐 생소하지만 식혜의 달달함에 이내 중독성을 느낀다. 또 식혜를 마실 땐 꼭 한번 사우나·찜질방에 가라고 CNN은 권유했다. 두 배로 더 맛있고 시원한 식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미숫가루

미숫가루는 여러 가지 곡식들로 만들어져 단백질이 굉장히 높다. 따라서 미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쉐이크 대신 설탕과 단당류가 빠진 곡물가루만을 넣어 만든 미숫가루에 꿀을 넣어 먹는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CNN은 한국에는 오미자차, 율무차, 보리차 등 많은 차 종류가 있으며 많은 미국인들이 한국의 음료 를 사랑한다고 짚었다. 


<사진='youtube: CKim Production' 영상 캡처> 



최정민한류명예 기자 jmchoi042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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