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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까바나뚜안 한식당 구글
 

[마닐라(필리핀)=이정민 한류명예기자] 필리핀에서는 지금까지 300편 이상의 K-드라마가 방영됐다고 한다. 그만큼 K-드라마의 인기가 높다는 얘기다. 


특히 코로나19 속에 OTT 시장이 수혜를 받으면서 다양한 K-드라마가 필리핀 넷플릭스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커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많은 필리핀 현지인들은 K-드라마, K-팝 등의 콘텐츠 소비를 넘어 K-푸드에도 자연스레 관심을 갖게 됐다. 


특히 필리핀 현지인들은 한국 음식이 건강하고 영양소가 풍부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어 K-푸드를 찾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한식당을 방문해보면 현지인들이 상당수 방문하고 있다.


필리핀 까바나뚜안이라는 지역은 한국 교민이 불과 20~30명밖에 안되는 시골에 위치해 있다. 그런데도 이곳 한식당에는 필리핀 현지인들로 가득 찬다. 이 곳에서는 소주에 삼겹살을 맛볼 수 있으며 한복 체험도 가능하다. 


이뿐 만이 아니다. 필리핀 현지 체인점에서도 k-푸드 붐은 거세게 일고 있다. 


필리핀 내 한국식 삼겹살 인기에 힘입어 도미노피자는 지난해 '삼겹피자(SAMGYUPZZA)'를 이벤트성으로 출시한 바 있다. 


도미노피자는 홍보 문구로 ‘서울의 맛’(Seoulful mix of flavors)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한식 퓨전 피자임을 강조해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맥도날드는 최근 한식 퓨전 메뉴인 K-버거를 새롭게 출시했다. 신메뉴는  K-Chicken burger, K-Beef Burger, Strawberry Banana Sundae, Honey Butter flavored Shake Shake Fries 등 총 4가지로 고추장 소스와 김치 드레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맥도날드 역시 홍보 문구로 ‘한국의 맛’(Taste of Korea)이라는 문구를 사용하며 한식 퓨전 메뉴임을 강조했다.


필리핀 네티즌들은 "진짜 한국의 맛이 난다", "고추장 소스랑 김치 드레싱 맛이 새롭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정민 한류명예기자 soymi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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