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국전쟁 72주년 기념 특별 전시회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며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국 중 최대 규모로 한국을 도왔던 인도의 '60공정야전병원부대'에 희생과 헌신을 감사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22년 6월 24일부터 7월 24일까지 한국전쟁기념 특별 전시회를 개최한다.


문화원은 한국전쟁 72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60공정야전병원부대가 6.25 전쟁 당시 군인과 민간인을 치료하는 사진과 역사적 반증을 살펴볼 수 있는 32장의 사진을 전시회에 선보인다. 그리고 사진들을 토대로 제작한 헌정 비디오와 관련 영상자료를 전시장 입장 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도 마련된다.


60공정야전병원부대는 1950년 11월에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국 중 최대 규모인 627명을 파병하였다. 이들은 1954년 4월 철수할 때까지 낙하산으로 최전선에 투입되어 군인·민간인 22만 여명을 치료하였고, 2,324회의 수술을 실시하는 등 헌신적인 의료지원 활동을 하였다. 이들은 대구 주둔 부대와 의정부 등 전선 지원부대로 나눠 활동했으며 소속 부대원 2명이 숨지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2020년에 계획된 한국전쟁 72주년 기념전시가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전시회로 대체되었으나, 문화원의 노력으로 2022년 오프라인 전시회로 열리게 되어 더욱더 뜻깊은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도한국문화원 황일용 원장은 “문화원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60공정야전병원부대의 헌신에 감사하며, 이들에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발전된 대한민국이 가능했음을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나아가 문화원은 한·인도 양국 간의 굳건한 관계 발전에 연결고리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라고 밝혔다.


사진=주인도한국문화원



장미송 기자 rosesong@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