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한보라기자] 금융위원회가 부동산 투기 근절을 목적으로 한 특별금융대응반의 상위 기구인 총괄기획단을 오늘(8일)부터 설치·운영한다. 실무를 총괄하는 총괄기획단장에는 불공정 거래, 자금세탁방지 실무 경험이 풍부한 손영채 금융위 수석전문관이 임명됐다.

행정고시 42회 출신인 손 단장은 자본시장과장, 공정시장과장, 금융정보분석원(FIU) 기획협력팀장 등을 역임한 의심금융거래 분석 및 범죄수익 적발, 불공정 거래 분야에서 금융위 내부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이외에도 불공정 거래 등 관련 분야 경험이 많은 실무자 12명이 합류한다.

총괄기획단은 금융위·FIU·금융감독원 등으로 구성된 금융대응반을 총괄하면서 정부 특별합동수사본부(합수본)과 함께 비(非)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실태조사, 의심거래 관련 현장검사, 관련 제도개선 등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금융부문 주요 정책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총괄기획단은 정부 합수본 등과 유기적으로 협업하면서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금융부문 주요 정책들을 차질없이 이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금융위는 투기 근절을 위해 금융부문에서 필요한 부분에 가용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