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문지현기자]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 전망치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10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83.3으로 지난달(81.1)보다 2.2포인트 올랐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주택사업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사업이 개선될 것이라는 의미다.

올해 상반기 급격히 상승하던 HBSI 전망치는 지난 6월 전국 113.0으로 고점을 찍은 후 낮은 수치에서 맴돌고 있다.

서울의 10월 HBSI 전망치는 전달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92.6으로 집계됐다. 부산(90.4)과 대전(94.1)은 전월 대비 각각 14.3포인트, 17.7포인트 상승하며 90선을 회복했다. 광주(87.5)와 울산(81.8)도 각각 22.8포인트, 8.5포인트 상승하며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구(68.0)와 충북(66.6)의 경우 전국 최저수준 전망치를 보이고 있다.

주산연 관계자는 "정부의 도심주택공급 활성화 정책 추진, 서울시의 재개발사업 중심의 규제 정상화 정책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택사업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게 형성돼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재개발과 재건축 수주전망은 각각 91.5, 91.2를 기록하며 전달 수준을 유지했다.

공공택지 전망치는 85.9로 전월대비 4.2포인트 하락했다. 다만 최근 수도권 일부 공공택지의 지구계획이 승인되는 등 향후 수주기대감에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10월 자재수급과 인력수급 전망치는 전월대비 각각 9.8포인트, 8.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자금조달은 전월대비 9.6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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