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문지현기자] 코스피 지수가 반짝상승 출발했지만 이내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팔자'에 나선 영향이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2.42P 오른 3017.48으로 출발(0.08%↑)했다. 코스닥 지수는 2.03P 오른 992.57로 시작(0.20%↑)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146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1억원, 101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13시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4% 하락한 7만원에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12% 하락한 9만7300원에 거래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2%대 하락세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2.20포인트(1.09%) 오른 3만5294.76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3.91포인트(0.50%) 상승한 1만4897.34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견고한 소매판매, 양호한 실적 발표, 인프라투자 법안 통과 노력 확대 등으로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나 소매판매가 에너지 부문을 제외하면 증가세가 뚜렷하지 못한 점, 소비 심리지수 등 경제지표가 부진한 점은 부담"이라면서 "특히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에 대해 1.2% 성장에 그칠 것이라며 전망치를 지속적으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것도 부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강보합 출발이 예상되나 매출 출회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며 "개장 이후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실물 경제 지표가 크게 둔화할 경우 인민은행 금리인하 기대 심리를 더욱 자극할 수 있어 중국 지표에 따른 중국 증시 변화에 따라 한국 증시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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