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직방
 

[한류타임즈 문지현기자] 11월 분양 물량이 5만5000여가구에 달하면서 올해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여기에 3차 사전청약도 진행되면서 연말 분양 시장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2일 직방에 따르면 이달에는 76개 단지, 총 5만4798가구 중 4만4947가구가 일반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총 가구수는 90%(2만5969가구)가 증가하고, 일반분양은 91%(2만1424가구) 늘어난다.

지난달 초 조사한 10월 분양예정단지는 75개 단지, 총 5만5253가구, 일반분양 4만6014가구였다. 하지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단지는 30개 단지(2차 사전청약 16개 단지, 총 1만105가구 제외), 총 1만5046가구, 일반분양 1만4045가구로 집계됐다. 공급실적률은 30% 내외 수준인데 대체 공휴일과 정책 변화 등의 영향으로 분양 일정 조정이 이뤄졌다.

특히 지난 9월29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심사제도 일부 개선으로 정비사업 단지들이 개선된 제도에 따라 분양을 재개하며 이달에는 분양일정을 연기하던 정비사업이 집중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정부가 수도권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도입한 '사전청약'이 이달에도 진행된다.

또 생애최초 특별공급, 신혼부부 특별공급 조건이 완화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30% 추첨 물량에 대해 1인 가구도 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을 허용하고, 추첨제를 통해 현행 소득기준을 초과하는 맞벌이 가구도 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청약기회를 제공한다.

11월 전국에서 공급하는 5만4798가구 중 2만2473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 준비 중이다. 경기도가 1만167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3만2325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경상남도가 696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직방 관계자는 "올해 안에 분양을 목표로 한 단지들이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분양 계획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부터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분양마케팅 여건이 우호적으로 바뀌는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문지현 기자 muni33@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