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문지현기자] 대신증권이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0만원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 확대, 2023년 4공장 가동 예정 등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되면서다.

30일 임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투자 포인트로 글로벌 최대 생산량 기반의 안정적인 외형성장,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DMO(의약품 위탁개발 생산기관) 사업 확대, 자체 개발 세포주 기반 생산성 향상, 공장 가동률 및 가동 효율성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를 꼽았다.

임 연구원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성장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CMO/CDMO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인 투자로 생산 기지 증설을 이어가고 있고 지난 11월 착공에 들어간 슈퍼플랜트 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리터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상반기 mRNA 생산 설비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모더나 백신 DP(완제생산) 생산 계약에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사와 DS(원료의약품) 생산 계약을 체결해 mRNA 의약품의 원스톱(one-stop) 생산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5일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사에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mRNA 백신 DS 위탁생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양사는 저소득국을 시작으로 코로나19 mRNA 백신 임상, 상업 생산 및 현지 백신 보급 속도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문지현 기자 muni33@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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