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문지현기자] 코스피가 '오미크론'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타며 292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30일 오전 9시27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23.92p(0.82%) 오른 2933.2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39포인트(0.80%) 오른 2932.71로 출발했다.

특히 개인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459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도 346억원 사들였다. 기관은 1835억원 팔아치웠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61(1.17%) 오른 1003.95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변이종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며 반등했다. 여기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장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제한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면서 불안심리를 달랬다.

29일(현지시각)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36.60p(0.68%) 상승한 3만5135.94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60.65p(1.32%) 오른 4655.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1.18p(1.88%) 오른 1만5782.83에 각각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주요국 증시 반등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코로나 악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시간이 지날수록 감소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국내 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거래일 낙폭이 컸던 업종 위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한국 증시는 소폭 상승 출발 후 반도체 업종 등 기술주 중심으로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변화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지현 기자 muni33@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