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조태영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주택이 차질 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남은 복합건축 개발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 ‘나라키움 영등포 복합청사’를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이같이 밝혔다. 영등포 복합청사는 청년 공공주택과 청사가 함께 있는 최초의 복합청사로 내년 1월 완공될 예정이다.

정부는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의 주거부담 경감을 위해 노후 청과 관사를 재건축할 때 청년과 신혼부부 공공주택을 함께 짓는 복합건축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1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16곳의 사업지가 선정돼 진행 중이다.

영등포 복합청사는 그 중 첫 번째로 승인돼 추진 중으로,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을 대상으로 시세 대비 70~80% 수준의 임대료료 20~24㎡의 임대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건설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최초의 청년 공공주택 복합건축 사례인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해달라”며 “입지환경이 우수한 곳에 시세 대비 저렴한 주택이 마련됨으로써 청년층 주거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부총리는 국유지를 활용한 국내 1호 청년창업허브인 ‘역삼 청년 창업허브’를 방문해 창업인들의 경험담을 들었다. 역삼 청년창업허브는 벤처기업 전용 사무공간 및 공용 오피스, 창업자 교육 공간, 다목적홀 등을 제공하는 곳으로 약 400명의 청년들이 일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청년들이 업무공간을 마련하거나 필요한 조언을 얻는 데 어려움을 느껴 포기하는 일 없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부가 그 장을 마련하는 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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