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이현민기자] 대우조선해양이 LNG선 화물창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선박에 성공적으로 적용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자체 개발한 스마트 기술인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화물창 환경 모니터링 및 원격 제어 시스템’을 실제 선박에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LNG 운반선의 핵심으로 꼽히는 화물창의 내부는 온도와 습도에 민감한 합금인 인바(INVAR)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안전한 LNG 저장 및 품질 관리를 위해서는 내부 온도와 습도에 대한 확인‧점검이 필수적이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적용에 성공한 시스템은 화물창에 온도, 습도, 이슬점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와 통신 설비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화물창 상태를 PC와 모바일을 통해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작업자는 실시간으로 제공받은 데이터를 확인해 원격으로 간편하게 온도와 습도 등을 점검‧조절할 수 있다.

박상환 대우조선해양 전무는 “이번 성공으로 회사는 LNG 운반선 동시 건조를 비롯한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개발 노력을 통해 LNG 명가로서의 위상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