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이현민기자]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매출 4조2772억원, 영업이익은 4324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9%, 영업이익은 15.55% 증가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61.48% 감소하며 220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SK 텔레콤 측에 따르면 이동통신(MNO)·인터넷TV(IPTV) 등 주요 사업이 성장을 이어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호조를 보일 수 있었다. 순이익의 감소세는 지난해 11월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된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2022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MNO와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별도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3조774억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100만명 이상 증가한 5G 가입자수가 성장의 주요요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SK브로드밴드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원이다. SK브로드밴드는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SK스토어는 1분기 매출 895억원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열린 가산·식사 데이터센터의 매출이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차기 데이터센터도 문을 열 예정이다.

 

김진원 SKT CFO는 “올해 1분기에는 MNO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이현민 기자 migrate10@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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