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딥러닝 관련 학술대회 경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고해상도 영상복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9~24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AI 학술대회 ‘CVPR 2022’의 부대 행사로 열린 AI 업스케일링(화질 개선) 분야 경연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활용해 저해상도 열화상 이미지를 4배의 고해상 이미지로 변환하는 데 성공했고, 이 기술을 바탕으로 중국 AI 기업 센스타임, 샤오미 등 100여 개 팀을 제치고 최고상을 받았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AI 기술을 위성·항공영상 분석과 하이패스 차량 번호판 인식 등에 적용하고 있다. 앞으로 CCTV·블랙박스 영상 화질 복원과 자율주행차용 나이트비전(열영상 카메라) 개발, 열영상 감시장비(TOD) 등에도 이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유신 한화시스템 미래혁신센터장은 "한화시스템의 AI 기술이 제조와 방산, 금융, 교통 등 산업 전반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세계적인 학회에서 꾸준히 성과를 알리며 AI 기술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사진=한화시스템

장미송 기자 rosesong@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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