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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폴 K팝 댄스 클럽 SNS
 

[한류타임즈 이현민기자] K팝의 물결이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가운데 K팝 댄스를 직접 배우고자 하는 한류팬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런 이유로 해외 곳곳에서는 K팝 댄스 전문 강좌를 갖춘 기관, 단체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19일(현지시간) K팝 댄스 교육강좌가 있는 영국 런던의 '댄스웍스 스튜디오(Danceworks studio)'를 집중 조명했다. 

 

런던 메이페어에 위치한 댄스웍스 스튜디오는 한국인 전문 댄서 정민호가 런던 시민들에게 K팝 댄스를 가르치는 곳이다. 

매체에 따르면 댄스윅스 스튜디오에는 다수의 댄스강사들이 있지만 정민호의 강좌가 가장 인기가 많다. 때문에 그의 강좌를 수강하기 위한 시민들의 대기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강생들의 연령대는 20~30대가 주를 이루며, 여성들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정민호가 수강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방탄소년단의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그의 뛰어난 춤 솜씨 때문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방탄소년단의 댄스 퍼포먼스는 굉장히 빠르고 날렵해 따라하기 어려운 동작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의 퍼포먼스를 완벽히 익힌 정민호는 기본적인 춤동작은 물론 세부적인 동작까지 수강생들에게 상세히 알려준다. 

 

댄스웍스 스튜디오의 한 매니저는 인터뷰에서 “많은 이들이 우리 스튜디오를 찾아오는 이유에는 K팝 댄스를 배우고자 하는 열망도 있지만 함께 춤을 추는 과정에서 일상생활에서 느끼지 못했던 공동체 의식과 동료애를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미국 시카고에도 큰 인기를 자랑하는 K팝 댄스교실이 있다. 시카고 드폴대학교 학생회관에 자리 잡은 K팝 댄스교육장 '트폴 K팝 댄스 클럽'이 그 주인공이다. 수업이 있는 매주 목요일에는 K팝 댄스를 배우려는 학생들로 북적인다. 

 

드폴대학교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트폴 K팝 댄스 클럽은 방탄소년단뿐 아니라 엑소, 레드벨벳 등 인기 K팝 아이돌 그룹의 댄스 퍼포먼스를 모두 가르친다. 장르 역시 힙합부터 일렉트로팝까지 매우 다양하다. 

 

트폴 K팝 댄스 클럽은 수강생들의 유대감 형성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런던의 댄스웍스 스튜디오와 공통점이 있다. 

드폴 K팝 댄스 클럽의 설립자 매디슨 힐은 “K팝은 열정의 에너지를 발산시켜주며 함께 춤을 추는 이들이 행복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힘을 지녔다”고 말했다. 

한 수강생은 "함께 동작을 맞춰가는 과정에서 협동심을 느끼고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해외 각국에서는 많은 이들이 K팝을 배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현민 기자 migrate10@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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