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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타임즈 이현민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그래미 어워드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도 납득할 수 없는 결과라며 날선 지적을 내놓고 있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2022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후보 명단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하지만 '올해의 레코드' 후보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대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결과라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미국 매체들도 이같은 의견에 동조하고 있다. 

AP통신은 "방탄소녀단의 '버터'는 올해 가장 인기곡으로 자리잡았음에도 불구하고 단 1개의 후보밖에 오르지 못한 건 굉장히 의아하다“고 보도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 역시 “‘버터’가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무려 10주 동안이나 1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미는 BTS의 압도적인 인기를 무시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USA 투데 등 미국내 다수 매체가 BTS를 후보로 선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특히 일부 매체는 보수주의적 성격을 지닌 그래미 어워드의 백인중심적 후보 선정방식이 BTS에게는 큰 장애물이 된 것 아니냐는 비난도 내놓고 있다. 실제로 그래미 어워드는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은 경향을 보여왔다. 

 

한편 '2022 그래미 어워드'는 내년 1월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되며 미국 TV 채널 CBS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현민 기자 migrate10@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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