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강진영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멤버 지민이 건강보험료를 체납했다는 사실로 소속사 빅히트 뮤직이 곤혹을 치르고 있다. 

국민건강공단 용산지사는 지난 1월 25일 지민이 보유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를 압류했다. 지민이 건강보험료(이하 건보료)를 체납했기 때문이다. 해당 아파트는 지민이 지난해 5월 현금 59억 원에 대출 없이 매입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민은 네 번의 압류 등기가 발송된 후에야 체납 건강보험료를 모두 완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지난 25일 “당사자(지민)는 인지하지 못했으며 회사 측의 과실”이라고 해명했다.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 숙소로 도착한 우편물을 회사가 1차적으로 수령해 아티스트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일부 우편물에 대한 착오로 누락이 발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민은 작년 연말부터 진행된 해외 일정 및 장기 휴가와 이후 해외 스케줄 등으로 연체 사실 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이를 확인한 즉시 체납액을 전액 납부하여 현재는 본 사안이 종결된 상태"라며, "회사의 업무 과실로 인해 아티스트 및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빅히트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현재 소속사에 대한 비난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팬들은 빅히트 뮤직의 세심하지 못했던 아티스트 케어가 지민의 체납 관련 문제를 불러 일으켰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당사자인 지민이 체납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점은 이 모든 책임이 빅히트 뮤직에게 있다는 것과 같다. 결국 빅히트 뮤직으로 인해 지민의 이미지만 실추된 셈이다. 결국 욕은 아티스트만 먹는다. 아미들이 빅히트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유다. 

사진=빅히트 뮤직

강진영 기자 prikang@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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