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강진영 기자] 데뷔 4년 차에 접어든 에이비식스가 눈부신 성장을 예고했다. 올 블랙 패션으로 다크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를 완성한 에이비식스는 그간 청량한 소년들의 이미지를 과감히 벗어던지고 새롭게 도약한다. 좋은 노래와 영향력으로 팬들의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SAVIOR’(구원자)로서다.

AB6IX(에이비식스)가 18일 오후 다섯 번째 EP 앨범 ‘A to B’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었다. 방송인 박소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타이틀곡 ‘SAVIOR’ 무대가 펼쳐졌다. 

에이비식스가 무려 8개월 만에 돌아왔다. 이전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고자 하는 멤버들의 의지를 꾹꾹 눌러 담은 앨범을 들고서다. 에이비식스는 지금까지의 정체성을 뛰어넘어 그 이상의 곳으로 올라가겠다는 굳은 바람을 이번 앨범명에 고스란히 담았다. 그간 'COMPLETE' 시리즈를 통해 완성시킨 그들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매력을 A, 앞으로 보여줄 새로운 도전을 B로 표현한 것이다. 

이날 전웅은 “벌써 다섯 번째 앨범이라는 사실이 새삼 신기하다. 열심히 앨범을 준비해서 떨리기보단 즐겁고 빨리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행복하고 진심으로 좋다”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김동현은 “지금까지 보여드렸던 음악 색깔이나 이미지가 A라고 한다면 지금부터 새롭게 보여줄 음악과 퍼포먼스라는 의미를 담아 B라고 표현했다”고 소개했다.

박우진은 “저희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새롭게 한 단계 도약하는 모습을 담았다. 에이비식스의 성장과 변화를 담은 앨범이다”고 덧붙였다. 

 

에이비식스는 타이틀곡 ‘SAVIOR’을 통해 그간 보여줬던 청량한 소년미를 벗어던지고 섹시한 남자로 팬심을 정조준한다. ‘SAVIOR’는 거부할 수 없는 중력과 같이 필연적으로 너에게 끌린다는 메시지를 담은 강렬한 힙합곡으로 너로 지칭되는 대상인 팬들이 에이비식스의 구원자라는 의미와 어떠한 상황에서도 팬들의 빛이 되어 구원자가 돼주겠다는 에이비식스의 진심을 이중적으로 담아냈다. 박우진은 “타이틀곡이 ‘구원자’라는 뜻이라 강인하고 성숙한 느낌 그리고 섹시함을 전할 수 있는 안무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전웅은 "‘SAVIOR’에서 우진의 랩 부분이 정말 쫄깃하다. 멤버들이 듣자마자 따라할 정도로 귀에 쏙쏙 박혔다“면서, ”안무 연습할 때도 우진 파트에서 멤버들이 다 함께 떼창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웃었다.  

김동현은 “저희 타이틀곡 작곡가님이 녹을을 할 때 텐션이 높으시다. 녹음하시는 내내 ‘좋았어’, ‘이 느낌이야’ 등 칭찬을 많이 해주셨다. 그래서 ‘SAVIOR’의 완성도가 높아진 것 같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곡 분위기와 맞게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외적인 포인트에 신경을 많이 썼다”면서, “염색이라든지, 네일이라든지, 메이크업에도 반짝이 같은 포인트가 있다.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의 바디핏을 부각시키기 위해 관리도 하고 운동도 했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에이비식스는 그간 눈부신 음악적 성장을 증명하듯 멤버들이 적극적으로 곡 작업에 참여했다. 박우진이 처음으로 단독 작사에 도전한 드라마틱한 힙합 댄스 트랙 ‘PARACHUTE’, 이대휘 특유의 센스 있는 멜로디 라인과 직관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팝 락 트랙 ‘우리가 헤어졌던 이유’, 프로듀서 earattack의 통통 튀는 트랙에 아인슈타인처럼 너를 연구한다는 재치 넘치는 이대휘의 가사를 얹어 완성한 알앤비 힙합 트랙 ‘아인슈타인(EINSTEIN)’, 헤어진 연인에 대한 회상과 후회를 담은 김동현의 감미로운 자작곡 ‘We Could Love’까지, 이번 앨범은 멤버들의 개성을 엿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하다.

김동현은 “‘We Could Love’는 우리가 사랑했던 모든 것들을 헤어지는 연인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김동현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노래”라며, “많은 팬들이 기대해 주시는 김동현의 감성을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라 감사하다”고 만족해했다.

전웅은 “‘아인슈타인’이라는 노래는 아인슈타임처럼 너를 연구하겠다는 재치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다. 기분이 좋아지는 노래여서 팬분들이 꼭 한 번 들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어느덧 데뷔 3주년을 맞게 된 에이비식스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 동안 에이비식스는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 성장하고 성숙해져갈 에이비식스의 모습이 저절로 기대를 모은다. 

전웅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그동안 저희가 다양한 음악적 시도를 해왔다”면서, “데뷔 초보다 음악적 스펙트럼이 넓어졌다고 생각한다. 또한 콘셉트적인 시도를 통해 무대 표현력도 좋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 부분을 채워나가고 고민하면서 롱런하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현은 “3년 동안 활동하면서 팬분들을 만났던 시간보다 못 만난 시간이 길다”며, “너무 아쉬웠던 부분이다. 그래서 사실 3주년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이번 활동을 통해 팬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 그리고 4년 차에 접어들긴 했지만 멋진 후배가 되는 것이 목표다. 늘 발전하게 위해 노력하는 에이비식스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대휘는 “저희가 이제까지 청량한 콘셉트를 많이 해왔다. 이번 앨범을 통해 청량과 섹시를 넘나들 수 있는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아이돌이라는 생각을 하실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에이비식스의 다섯 번째 EP 앨범 ‘A to B’은 18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브랜뉴뮤직

강진영 기자 prikang@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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