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b329d9761db678e7c95b11b632f9c1_1635818621_9036.PNG
사진=네이버웹툰
 

[한류타임즈 강진영 기자] 가요계 역주행 열풍이 웹툰계에서도 불고 있다. 웹툰이 원작인 한국 드라마, 영화 등의 인기에 힘입어 원작 도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시즌1이 국내외 팬들의 호응 속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는 객관적인 수치로도 드러났다. 화제성 분석 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화제성 지표에 따르면 ‘유미의 세포들’이 드라마 TV화제성 순위 4위에 올랐다. 또 주연 배우 김고은과 안보현이 출연자 화제성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했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원작 웹툰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어졌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의 일간 조회수가 드라마 방영이후 30배 이상 증가한데 이어 관련 굿즈 매출도 3배 이상 상승했다.

 

이처럼 드라마의 인기로 다시 인기를 얻게 된 웹툰들을 모아봤다.

 

deb329d9761db678e7c95b11b632f9c1_1635818788_1986.png
사진=카카오페이지
 

◆ ‘이태원 클라쓰’

광진 작가의 ‘이태원 클라쓰’가 대표적인 역주행 웹툰으로 꼽힌다. 과거 연재됐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쟁쟁한 웹툰들을 누르고 전체 랭킹 1위를 기록하는 신화를 써내려간 것. 이러한 ‘역주행’ 요인에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상 콘텐츠의 힘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드라마 방영 이후 웹툰의 조회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박서준, 김다민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일본에서 장기간 넷플릭스 일간 순위 TOP10을 차지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deb329d9761db678e7c95b11b632f9c1_1635818948_5054.png
사진=레진엔터테인먼트
 

◆ ‘D.P개의 날'

김보통 작가의 ‘D.P 개의 날’도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다시 주목받았다. 예스24에 따르면 콘텐츠 공개일 전후로  원작 도서 판매가 677.8%나 급증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가 지난 8월 공개 직후 국내외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흥행돌풍을 일으켰다. 특히 해외 팬들에게는 한국 군대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D.P’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의 준호(정해인)와 호열(구교환)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deb329d9761db678e7c95b11b632f9c1_1635819007_4365.jpg
사진=카카오엔터테인먼트
 

◆ ‘나빌레라’

'나빌레라' 역시 역주행 신화를 써내려간 웹툰이다.

 

웹툰 ‘나빌레라’는 연재 당시에도 ‘은밀하게 위대하게’, ‘해치지 않아’ 등 작품을 줄줄이 흥행시킨 HUN 작가와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체로 정평 난 지민 작가의 협업 작품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별점 만점과 평점 10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의 인생작으로 꼽혔다.

 

그런데 드라마 '나빌레라' 방영 이후 더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원작 도서 판매가 198.9%나 늘어난 것.

 

웹툰을 영상화한 드라마 ‘나빌레라’는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하는 발레리노 '채록'(송강)의 성장을 그린 사제듀오 청춘기록 작품으로 원작 이야기와 캐릭터를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진영 기자 prikang@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