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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 사진=이야기사냥꾼, 몬스터유니온 제공
 

[한류타임즈 강진영 기자] K사극 드라마 ‘연모’가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촬영지 역시 해외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드라마 ‘연모’는 최근 전세계 넷플릭스 순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방송 2주 만의 기록이다. 성별을 숨긴 채 왕세자에 오른 이휘와 오라비를 죽인 정석조(배수빈)의 아들 정지운(로운)의 애틋하면서도 애달픈 사랑 이야기가 국내외 팬들의 감성을 제대로 자극했다는 평가다.

 

특히 고품격 연출이 흥행을 이끌었다. ‘연모’는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담은 영상미부터 한국적 아름다움을 곳곳에 녹여내 해외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작품의 아련한 감성을 배가시킨 '연모'의 촬영지는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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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용인 대장금 테마파크 블로그 캡처
 

◆ 용인 대장금 테마파크

 

쌍둥이 존재를 들키고 궐 밖으로 도망치던 아역 담이(최명빈)의 긴박한 상황을 담았던 장소는 바로 용인 대장금 테마파크다.

 

용인 대장금 테마파크는 조선시대의 저잣거리 풍경을 그대로 재현한 듯한 모습으로 국내외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더했다.

 

꽤 오래 전부터 용인 대장금 테마파크는 다양한 사극 드라마의 촬영지로 등장할 만큼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삼국시대와 고려 시대, 조선 시대의 역사 고증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해 건축과 생활양식을 훌륭하게 복원한 것이 특징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대장금’을 비롯해 ‘동이’ ‘구가의 서’ ‘마의’ ‘해를 품은 달’ 등 유명한 사극 드라마들이 이 곳을 거쳐갔다. 또 방탄소년단 슈가의 대취타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등장해 글로벌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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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헌서원 홈페이지 캡처
 

◆ 서천 문헌서원

 

똑같은 얼굴을 가진 쌍둥이의 첫만남은 서천 문헌서원에서 촬영됐다. 푸른 하늘 아래 진분홍빛 꽃나무와 한국 고유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돌담과 한옥 등의 배경은 쌍둥이의 만남이 운명이었음을 시각적으로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는다. 

 

극에서 고고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던 문헌서원은 실제로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는 곳으로 고려 말 이곡 선생과 목은 선생의 학문, 덕행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서원이다.

 

문헌서원은 한국의 오래된 전통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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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주군
 

 ◆ 성주 한개민속마을

성주 한개민속마을에서는 아역 이휘(취명빈)와 정지운(고우림)의 풋풋한 만남이 그려졌다.

 

연못에 빠진 책을 구하려다 함께 빠진 인물들 뒤로 펼쳐진 배경은 극의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한개민속마을의 운치 있는 숲 속과 그 안에 자리한 한옥집 그리고 늘어진 버드나무는 그 곳만의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실제로 한개민속마을은 전통한옥과 마을을 둘러싼 토석담이 어우러져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자연의 경치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도 있어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고. 특히 이 곳은 한옥 민박 프로그램을 비롯해 유복입기체험, 짚공예체험, 한복입기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강진영 기자 prikang@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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