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bfe5952c61050c09844e75c6d5142e_1636423168_1916.PNG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한류타임즈 강진영 기자] 최근 모델출신 배우들의 활약이 만만치 않다. ‘오징어 게임’ 정호연을 포함해 모델 출신 배우들이 다양한 장르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신선한 마스크, 개성 있는 연기 등 모델 출신이라는 이력이 새로운 강점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직까지도 식지 않는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최대 수혜자는 이정재, 황동혁 감독도 아닌 모델출신 배우 ‘정호연’이다. 이는 객관적인 수치에서도 드러났다. 작품 촬영 이후 정호연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무려 40만에서 2200만을 기록한 것. ‘오징어 게임’의 글로벌한 인기를 증명하는 동시에 정호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보여주는 수치이기도 하다.

정호연을 향한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은 개성 있는 비주얼과 신선한 연기력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모델 활동을 통해 쌓아온 다채로운 표정과 신비로운 분위기 등이 배우 활동에서 더욱 빛을 발한 것. 그녀는 2010년 모델계에 발을 내딛은 이후 각종 해외 패션쇼와 국내 쇼무대를 넘나들며 모델로서의 입지를 넓혀왔다.

  

2abfe5952c61050c09844e75c6d5142e_1636423187_1064.jpg
사진=CJ ENM
 

비단 정호연 뿐만이 아니다. 영화 ‘독전’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인정받았던 이주영 역시 연기 활동 이전 오랜 기간 모델의 길을 걸었던 배우다.

 

이주영은 10년이라는 모델 활동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녀는 "모델 활동을 먼저 한 건 다행이다. 나를 표현하고 드러내야 하는 직업이다 보니 못하는 부분을 발달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실제로 모델이라는 이력이 그녀의 연기 활동에 있어 큰 도움이 된 모양새다. 이주영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독전’ 이후에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보건교사 안은영’ ‘보이스’까지, 등장하는 작품마다 같은 배우라고는 생각도 못할 만큼 180도 다른 캐릭터들을 보여주며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2abfe5952c61050c09844e75c6d5142e_1636423203_5247.PNG
사진=이솜 인스타그램
 

우월한 비율과 신선한 얼굴로 단숨에 눈도장을 찍은 이솜도 모델 출신 배우다.

 

그녀는 2010년 영화 ‘맛있는 인생’으로 연기를 처음 시작했다. 이후 ‘마담 뺑덕’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여자 신인상을 거머쥐며 배우로써 인정받았다.

 

영화 ‘소공녀’ ‘나의 특별한 형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 등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로 한걸음 더 다가갔다. 또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 ‘모범택시’ 등을 통해 대중적 영역을 넓혔다.

 

2abfe5952c61050c09844e75c6d5142e_1636423224_9385.jpg
사진=진기주 인스타그램
 

방송기자, 대기업 직원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배우 진기주 역시 모델 활동을 했었다. 

 

진기주는 2014년 2600여 명의 경쟁을 뚫고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입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2015년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에서 배우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행보도 꾸준한 편이다. 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미스티’ ‘이리와 안아줘’ ‘초면에 사랑합니다’ ‘오! 삼광빌라!’ 까지, 다양한 장르물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어왔다. 또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 여배우상을 수상하며 스크린에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강진영 기자 prikang@hanryutime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