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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한류타임즈 강진영 기자] 웹툰 OST가 숨은 음원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음원차트 인기순위 상위권에 웹툰 제목이 심심찮게 등장하고 있다. ‘이태원 클라쓰’ ‘D.P' '유미의 세포들’ 등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작품에 대한 관심이 원작 웹툰으로, 웹툰을 향한 관심이 음원으로 자연스럽게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웹툰 속에 음향효과를 넣어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려고 하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었다. 하지만 한정된 독자층과 시장으로 웹툰 속 노래는 빛을 발하지 못했다. 현재는 웹툰의 영향력이 점점 확대되면서 OST도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전보다 화려해진 가수진, 완성도 높은 곡도 인기에 한몫했다.

 

기존 독자층을 넘어 대중에게 주목받고 있는 웹툰 OST를 모아봤다.

 

◆ ‘야화’

 

최근 안예은의 웹툰 '야화첩‘ OST가 발매와 동시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각종 음원사이트 차트인은 물론 트위터에 ‘#안예은_야화’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것. 

연인에 대한 애절한 감정을 담은 가사와 멜로디, 안예은의 매력적인 보이스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야화첩’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보이즈러브(BL)’ 만화다. 지난 2019년 레진코믹스에서 공개되자마자 독자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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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OON STUDIO

 

◆ ‘취기를 빌려’

 

웹툰 ‘취향저격 그녀’의 OST인 ‘취기를 빌려’는 대표적인 인기 웹툰 OST다. 이 곡은 B1A4 산들이 불러 더 국내외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공개되었음에도 최근까지도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이름을 올릴 정도였다.

 

‘취기를 빌려 오늘 너에게 고백할 거야’ 등 현실 연애에서도 느낄 수 있을 법한 달달한 이야기를 담은 가사에 산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더해져 국내외 리스너들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웹툰 ‘취향저격 그녀’는 고교시절 털털하고 화장에도 관심 없었던 해닮이 대학에서 과선배 찬열을 만나 스타일링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청춘대학로맨스를 담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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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OON STUDIO, MATCHERS

 

◆ ‘지금 말해볼게요’

 

웹툰 ‘낮에 뜨는 달’의 OST인 ‘지금 말해볼게요’는 거미가 불러 더욱 리스너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거미는 특유 애절한 음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태양의 후예’ ‘호텔 델루나’ ‘구르미 그린 달빛’ 등 인기드라마 흥행 OST에 참여하며 시청자들에게 다양한 감정선을 선사했기 때문.

 

'지금 말해볼게요'는 '낮에 뜨는 달' 속 여자 주인공 한리타의 테마곡이다. 남자 주인공 도하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지만 용기 내지 못하고 있는 답답한 마음을 담은 가사에 거미의 아련하고 섬세한 음색이 더해져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낮에 뜨는 달’은 대가야가 멸망하는 시점과 현재를 오가며 1500년 간 얽히고설킨 두 남녀의 애절하고도 서늘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까지 누적 조회수 7억뷰를 기록할 정도로 오랜 시간 사랑 받고 있는 웹툰이다

강진영 기자 prikang@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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