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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한류타임즈 서규식인턴기자]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7)’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은 변성현 감독의 신작 영화 ‘킹메이커(2021)’가 12월 중 개봉한다.

 실존정치인을 모티브로 제작된 '킹메이커'는 정치판의 암투와 모략, 치열한 정치공방을 숨막히게 그려나간다.

배우 이선균과 송강호가 주연을 맡았고, 조우진 유재명 박인환 이해영 김성오 등이 조연으로 활약한다.

다이내믹한 한국의 정치사는 그간 여러 영화 작품을 통해 다뤄진 바 있다. '킹메이커'와 같이 정치를 소개로한 국내 영화 작품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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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의 ‘남산의 부장들(2020)’은 동아일보 기자 출신 김충식 작가가 10.26 사건을 소재로 집필한 동명의 논픽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박정희 정권 당시 중앙정보부의 실체와 권력의 어두운 이면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다. 1970년대 말 미국 하원에서 열린 프레이저 청문회를 시작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암살까지 40일 동안 있었던 일을 재구성한 첩보물이다. 역사적 사실을 각색하여 만든 팩션(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인 새로운 장르)영화로 극중 사건의 진행과 캐릭터들의 행적이 알려진 사실과 다소 다르기도 하다. 주연 ‘김재규’역으로 분한 배우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에서 대중과 평론가 모두를 사로잡은 연기를 펼쳤다. 민감한 사건을 다루고 있는 만큼 영화 자체에 호불호가 갈린다. 그럼에도 이병헌을 비롯한 주연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선 이견의 여지 없이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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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더 킹

한재림 감독의 ‘더 킹(2017)’은 대한민국의 권력을 쥐기 위해 온갖 비행을 일삼는 정치인들을 그린 영화다. 배우 정우성과 조인성이 주연을 맡았다. 사실을 바탕으로 한 것이 아닌, 허구의 블랙코미디다.무겁고 암울한 분위기로 구성되는 보통의 정치 영화와는 달리, 경쾌하게 스토리를 진행해 나간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쥐고 싶어하는 검사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 정치판을 설계하는 검사 출신 권력자 한강수(정우성)를 만나 승승장구한다는 내용이다. 오락적 요소가 짙지만 한국 현대사를 적절히 녹여낸 점 때문에 주제의식이 뚜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미있는 정치 영화를 보고싶어하는 팬들에게 적절하다. 정우성과 조인성의 비주얼과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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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버 영화 제공
 

◆내부자들

우민호 감돔ㄱ의 영화 ‘내부자들(2015)’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정치인과 언론, 재벌들과 정치계를 움직이는 권력자들의 배신과 음모를 다루고 있다. 현실감 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불구하고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내부자들'은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남긴 영화로도 유명하다. 현실에서 '내부자들'의 내용과 비슷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재조명되곤 한다. 배우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이병헌의 사생활 스캔들로 별점 테러를 받기도 했지만 개봉과 함께 뛰어난 연기력으로 모든 이슈를 잠재웠다. 

 

 

서규식 기자 ksseo@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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