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조태영인턴기자] 코로나의 장기화로 대부분의 결혼식이 미뤄졌던 올 한 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은 스타들이 있어 화제다.
올해 결혼 소식으로 팬들과 대중을 놀라게 한 셀럽은 누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 박신혜 & 최태준
배우 박신혜와 최태준이 4년의 열애 끝에 2022년 1월 22일 결혼한다.
지난 23일 박신혜는 팬카페에 “오랜 시간 동안 교제해 온 친구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 긴 시간 저의 버팀목이 되어 주었고 인간 박신혜의 부족한 모습들까지도 감싸 주었던 사람과 부부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최태준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임신 소식도 직접 전했다. 그는 “아직 너무 초반이라 말씀드리기 조심스럽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소중한 생명이 찾아왔다. 가정을 이루고 나서도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박신혜는 아역 배우부터 성인 배우까지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성장했다. SBS ‘천국의 계단’(2003)에서 최지우의 아역으로 단번에 눈도장을 찍었고, 이후 드라마 ‘상속자들’, ‘피노키오’, ‘닥터스’ 등을 통해 청춘스타로 발돋움했다.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2019), JTBC ‘시지프스 : the myth’(2021)로 장르물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고, 영화 ‘침묵’(2017)과 ‘#살아있다’(2020), ‘콜’(2020)을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최태준은 2001년 SBS ‘피아노’에서 조인성의 아역으로 배우로 첫발을 디뎠다. 이후 KBS2 ‘매직키드 마수리’ 등을 통해 아역 배우로 활동하다 2011년 JTBC ‘빠담빠담’을 통해 본격적인 배우 행보에 나섰다. 이후 최태준은 ‘수상한 파트너(2017)’ ‘훈남정음’(2018)’의 주연으로 나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올해 상반기에는 드라마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의 주연을 맡아 최수영, 황찬성 등과 호흡했다.
◆이대은 & 트루디
프로 야구선수 이대은(KT)과 래퍼 트루디는 내달 5일 결혼 예정이다.
이대은은 20일 인스타그램에 “올해 소중한 믿음과 사랑으로 한사람과 결혼을 약속하게 됐다”며 “가족들, 팬분들 모두 모두 사랑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대은은 트루디와 함께 찍은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이대은과 트루디는 독특한 콘셉트로 마치 패션 화보를 연상케하는 웨딩사진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대은은 KT의 우완 투수로 구단의 전천후 카드로 활약하고 있다. 올 시즌 부활의 신호탄을 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트루디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 ‘쇼미더머니 시즌 6’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대은과 트루디는 2018년 9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열애를 시작했다. 약 3년 간의 연애를 마치고 정식 부부로 발돋움하는 것이다.
◆이장원 & 배다해
페퍼톤스 멤버 이장원과 뮤지컬 배우 배다해는 지난 15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올해 2월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지난 8월 각자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알렸다. 이후 SBS ‘동상이몽2’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다해는 방송에서 “첫 만남에 밤을 새워 12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만난 지 열흘 만에 제가 먼저 고백했고 프로포즈도 먼저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장원은 “저희 음악을 즐겨주고 저를 존중하고 사랑해주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씨와 함께 가족으로서의 삶을 시작해보기로 했다. 연초에 소개로 만나 긴 시간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뛰어 넘을 만큼 최선을 다해 진지하게 만나며 믿음을 쌓아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다해는 바닐라 루시의 멤버로 2010년 4월 싱글 '비행(飛行) 소녀'로 데뷔했다. 이장원은 2004년 4월 페퍼톤스 EP앨범 'A PREVIEW'로 데뷔했다.
◆박근태
스타 작곡가 박근태는 지난 13일 7살 연하의 예비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예비 신부는 클래식을 전공한 미모의 재원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학사 및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또한 귀국 후에는 국내 오케스트라와 앙상블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근태는 “뒤늦게 귀한 인연을 만난 만큼 신뢰와 믿음으로 서로 사랑하고 감사하며 잘 살겠다. 좋은 가정을 꾸려서 서로를 위하고 의지할 것을 약속했고 앞으로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근태는 백지영의 ‘사랑 안해’,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 SG워너비의 'Timeless’,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정말 사랑했을까’, MSG워너비의 ‘바라만 본다’ 등 장르와 시대를 뛰어넘는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이다.
◆이지훈
지난 8일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이지훈과 열네 살 연하 일본인 미우라 아야네가 많은 지인의 축하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미우라 아야네는 일본인으로 2012년부터 한국에서 대학 생활 후 한국어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다. 이지훈은 연인 시절 기념일을 맞아 파티를 하던 중 아야네가 건네는 혼인 신고서를 받았다. 그는 “마음먹어준 게 대단하지 않느냐. 마음 변해서 도망갈 수 있어 나도 마음을 먹었다”며 결혼 결심 계기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이지훈과 아야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두 차례 예식을 미뤘었다. 혼인신고를 마친 두 사람은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 중이다.
◆루이&유성은
가수 루이와 유성은은 지난 7월 결혼식을 올려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음악 작업으로 만나 절친해진 사이. 지난 2013년에는 루이의 곡 '이 시간에'에 유성은이 피처링을 했으며, 2015년에는 유성은 미니 2집 'Fix Me'에 루이가 함께했다. 2016년에는 또 루이의 곡 '날개'에 유성은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한편 루이는 지난 2011년 발매돼 큰 사랑을 받았던 그룹 긱스 'Officially Missing You’로 데뷔했으며 10년 간 수준급의 작곡과 매혹적 보컬로 긱스와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했다.
유성은은 2012년 Mnet '보이스 코리아'에 출연해 압도적인 가창력과 소울풀한 보컬로 많은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다.
조태영 기자 whxodud1004@hanryu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