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함상범 기자]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이 흥미로운 단막의 세계를 펼친다.

tvN 드라마 프로젝트 ‘오프닝(O’PENing)’은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라는 주제의식에 걸맞게 참신하고 재밌는 두 편의 시리즈물로 호평 속에 문을 연 바 있다. 이학주·하윤경·정재광 등이 열연한 ‘오피스에서 뭐하Share?’는 요즘 연애와 사랑관을 신선한 시각으로 담으며 화제를 일으켰다. 두 개의 성별을 가진 17살 고등학생과 친구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숏폼 4부작 ‘XX+XY’ 역시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의미 있는 메시지로 호응을 이끌었다.

시리즈물에 이어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으로 무장한 단막 8편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따뜻한 휴먼 드라마부터 세태를 반영한 블랙 코미디, 설렘을 유발하는 로맨틱 코미디, 풋풋한 휴먼 성장 드라마,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판타지 등 다양한 매력의 새로운 이야기들이 가득할 단막극 8편이 다음달 17일부터 매주 한 편씩 금요일 밤 12시 10분에 방송된다.

우선 김도윤·류현경의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는 코로나19로 자가격리 된 남자가 지급 마감 기한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복권 1등 당첨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인생 최대의 행운을 잡기 위해 탈출을 감행하는 코미디 작품이다.

이어 임신 가능성 1%의 남자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기분파 임산부의 무사 출산을 위해 거짓말을 하면서 벌어지는 전대미문 안전 임신프로젝트를 그리는 ‘남편의 죽음을 알리지 마라’가 방송된다. 김남희·박소진 등의 배우들이 그릴 휴먼 코미디가 기대를 모은다.

박효주·서영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한 ‘아파트는 아름다워’는 임대에 당첨된 주인공이 ‘아름다운 아파트’에서 만난 ‘아름답지 못한 이웃들’에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홍내·최희진 등이 열연하는 ‘목소리를 구분하는 방법’이 전파를 탄다. 사랑이 세상 어려운 더빙감독과 사랑에 빠지는 게 세상 쉬운 성우가 서로의 목소리를 마음에 새겨나가는 이야기다.

죽이고 싶은 여자와 죽고 싶은 여자가 차 트렁크에 유골함이 든 판도라의 상자를 싣고서 서로의 속내를 감춘 채 살얼음 언 눈길을 위태롭게 내달리는 이야기인 ‘첫 눈길’도 기대된다. 한선화·이재인·강길우 등이 출연한다.

‘스톡 오브 하이스쿨’은 동학개미 열풍에 동참한 ‘주린이’ 고교생이 흙수저 탈출을 위해 자신과 학우들의 평범한 욕망을 읽고, 주식시장의 도전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레·김시은·김레이첼유리 등 배우들이 함께 한다.

근미래 SF 장르의 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바벨 신드롬’은 근미래에 새로운 전염병이 퍼져 매우 비싼 치료제를 구입해야만 다양한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세상에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짝사랑을 고백하려는 흙수저 청춘의 고군분투를 담는 작품. 추영우·이시우 등이 열연을 펼친다.

‘저승라이더’가 올해 ‘오프닝(O’PENing)’의 대미를 장식한다. 성유빈·정다은이 열연하는 ‘저승라이더’는 ‘죽음 배달 서비스가 가능한 세상’에서 ‘죽음을 배달하는 남자’와 ‘죽음을 주문한 여자’가 우연한 계기로 죽고 싶은 사람들에게 죽음을 함께 배달하면서, 여러 인물들을 통해 삶에 대해 고찰하는 판타지 휴먼 드라마다.

한편 ‘오프닝(O’PENing)’은 신예 창작자들이 세상의 빛을 볼 수 있도록 ‘오펜(O’PEN)’ 스토리텔러 공모전 당선작을 방송했던 tvN ‘드라마 스테이지’의 새 이름이다. ‘오펜(O’PEN)’은 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은 CJ ENM의 창작자 발굴·육성·지원 사업이다. CJ ENM이 신인 창작자 발굴,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사진=tvN

함상범 기자 intellybeas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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