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권구현 기자] 배우 조민수가 마침내 ‘마녀 유니버스’에 다시 합류했다.

영화 ‘마녀’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조민수가 전편에 이어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에 캐스팅됐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조민수는 전작 ‘마녀’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맹렬하게 ‘자윤’(김다미 분)를 쫓던 ‘닥터 백’으로 분해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인 바 있다.

조민수는 ‘마녀’의 몇 개월 후의 이야기를 그린 ‘마녀2’에서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이자 수십 년간 진행된 마녀 프로젝트를 기획한 창시자 ‘백총괄’ 역을 맡았다. 비밀연구소 아크에서 ‘소녀’(신시아)가 사라지자 은밀하고 침착하게 ‘소녀’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는 인물로 저돌적이고 냉철했던 ‘닥터 백’과는 180도 다른 성격을 지닌다. 

마녀 유니버스를 관통하는 쌍둥이 자매로 1인 2역을 완벽 소화한 조민수는 캐릭터 간의 차별화를 위해 “의상의 질감부터 헤어스타일, 눈동자 색과 같은 외형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내면에 지닌 전혀 다른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박훈정 감독과 많은 논의를 거쳤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영화 ‘피에타’로 국내외 여우주연상을 휩쓸고, 한국형 오컬트 드라마 ‘방법’에서 영험한 능력을 지닌 무당 ‘진경’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력으로 안방극장을 뒤흔들었던 37년 차 경력의 베테랑 배우의 합류는 ‘마녀 유니버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마녀2’는 오는 6월 15일 개봉한다.

사진=NEW

권구현 기자 kkh9@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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