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이보라 기자] 배우 박한별이 오랜만에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박한별은 전 남편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자숙의 의미로 연예계를 잠시 떠났다. 

이런 가운데 제주도 생활을 공개한 박한별이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박한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jeju"라는 짧은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흰 원피스에 흰 모자를 쓰고 웃고 있는 박한별 모습이 담겨있다. 

박한별이 대중과 소통을 중단한지 3년 만이다. 앞서 그는 2019년 전 남편 유씨가 버닝썬 논란에 휩싸이자 드라마를 마치고 곧바로 제주도로 떠났다. 버닝썬에 휘말린 전 남편부터 드라마 촬영 당시 논란에 이르기까지 박한별을 향한 대중의 관심은 그야말로 냉랭했다. 

당시 전 남편과 빅뱅 전 멤버 승리와 함께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은 박한별의 논란을 폭로했다. 더불어 당시 MBC 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에 출연 중이었던 박한별은 대중으로부터 드라마 하차 요구를 받기도 했다. 이 논란에 대해 박한별은 "논란 속에서도 드라마 촬영을 감행하고 있는 건 제작사, 방송사, 소속사 외 아주 많은 분과의 약속이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박한별은 당시 전 남편 사건과는 별개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러나 박한별은 당시 전 남편의 징역형에도 드라마 출연을 끝까지 감행했고 이에 대한 출연료도 챙겼다. 이 소식이 알리지면서 대중은 남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반성은 없냐고 일갈하기도 했다. 

전 남편이 연루된 경찰 유착, 성매매 등 모든 범죄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면서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박한별의 행동은 대중의 빈축을 사기에 충분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자 박한별은 2019년부터 연예계 활동을 일단락하고 자숙에 들어갔다.  

조용하던 박한별은 3년 만에 자신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러한 박한별의 행동은 팬들과의 단순한 소통 목적인지, 혹은 연예계 복귀를 위한 신호탄인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박한별 인스타그램 

이보라 기자 jwzzang06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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