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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우 레시피
 

[한류타임즈 이현민기자] 미국에서 K뷰티의 매력을 전파하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사라 리와 크리스틴 장이 최근 언론과 대중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패션잡지 ‘로피씨엘 USA’는 뷰티 브랜드 ‘글로우 레시피‘의 공동창립자 사라 리와 크리스틴 장을 소개하고 그들의 영업철학을 집중 조명했다.

 

글로우 레시피는 K뷰티를 미국에 알리겠다는 두 창립자의 목표아래 설립된 화장품 브랜드다. 2017년 런칭된 첫 제품 '워터멜론 글로우 슬리핑 마스크'는 미국에서 품절 상태를 일으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이후 출시된 제품들도 연이어 성공하면서 K뷰티를 대표하는 회사로 우뚝 섰다.

 

글로우 레시피는 과일을 원료로 화장품을 생산한다. 제품의 용기 또한 재활용이 가능하기에 친환경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친환경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22년 까지 탄소발생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사라 리와 크리스틴 장은 로피씨엘 USA와의 인터뷰에서 “'글로우 레시피'의 성공비결은 제품에 깃들어 있는 한국 전통문화와 미용법 그리고 어린 시절의 기억에 있다”고 전했다.

 

'글로우 레시피'의 첫 제품 워터멜론 글로우 슬리핑 마스크는 어린 시절 경험했던 수박껍질 마사지에서 영감을 받은 화장품이다.

 

최근 출시한 화장품은 한국의 목욕탕 문화와 효소찜질방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들은 효소찜질이 각질제거에 큰 도움을 준다는 점에 착안해 수박효소로 제작된 화장품을 내놓을 수 있었다. 현재 이 제품은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다른 제품 워터팩은 우유나 녹차를 온몸에 바르고 씻어내는 세안법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졌다.

 

사라 리와 크리스틴 장은 피부에 수박껍질을 문지르거나 오이조각을 눈 위에 올려놓는 등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전통적인 미용법을 터득하며 자랐다고 전했다. 그들은 "전통 미용법은 우리 삶의 일부였으며 이러한 기억들이 소중한 유산이 돼 훗날 화장품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현민 기자 migrate10@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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