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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박피레이저를 통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효과적으로 여드름 흉터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사진=freepik>
 

[한류타임즈 정원기 기자] 여드름 흉터로 고민인 사람이 많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 발생 이후 회복 과정에서 자연 회복이 힘들 정도의 큰 손상으로 인해 피부가 패이거나 돌출되는 것을 말한다. 울퉁불퉁해진 피부는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고 자신감이 떨어지며 사회활동에도 불편함을 호소한다.

 

여드름 흉터는 여드름을 짜는 과정에서 무리하게 힘을 가해 압출하거나 손으로 뜯을 때 발행하며, 염증이 심한 경우 피부 변형이 생겨 흉터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표피층만 손상을 입었다면 자연스레 회복이 가능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압출하여 진피층까지 손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재생될 확률이 낮아 새살이 저절로 차오르기엔 힘들다.

 

여드름 흉터 치료에는 박피레이져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드름 흉터치료에 레이저 치료를 도입한 초기에는 이산화탄소 박피레이저를 활용했다. 이산화탄소 박피레이저는 피부를 깊게 박피하기 때문에 효과는 좋지만 치료부위가 붉어지고 착색되는 경우가 많고, 1~2개월 정도로 회복기간이 길어 일상생활 복귀의 불편함이 있었다.

 

최근에는 박피성 프랙셔널레이저라고 불리는 미세박피레이저를 통해 일상생활에 지장 없이 효과적으로 여드름흉터를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미세박피레이저는 피부의 일부분을 보존하며 좁고 깊게 미세박피한다. 상처가 아무는 시간이 2일 정도로 짧다. 홍반이나 착색 등의 불편함도 적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하면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경우에도 큰 지장이 없다.

 

박승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여드름 흉터는 피부 깊이 있으므로 얕은 레이저 치료 보다는 좁고 깊게 재생시키는 레이저가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미세박피레이저는 2달 간격으로 2~3회 시행해야 기대하는 효과가 나타나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거쳐 사전에 치료 기간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여드름 흉터에 쓰이는 여러가지 레이저 치료 효과를 비교한 논문을 국제전문학술지(JSPRS)에 게재한 바 있으며, 이산화탄소레이저, 어븀레이저, 프랙셔널레이저, 미세박피레이저의 4가지 시술을 시행하고 장단점을 비교하는 연구를 발표하기도 했다.

메디컬바이오팀 기자 medical-bio@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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