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우승 트로피. / 사진=블리자드

[한류타임즈 김진욱기자] 블리자드의 FPS게임 ‘오버워치’로 치러지는 글로벌 e스포츠 대회 ‘오버워치 리그’가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으로 치러진다.

오버워치 리그는 21일 올해 시즌 플레이오프 및 그랜드 파이널 운영 방식과 대회 일정 및 장소 등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

발표된 세부사항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포스트시즌 기준 2년만에 오프라인 대회로 열리는 것.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전세계 스포츠 이벤트가 정지되고 e스포츠도 온라인 대전으로 펼쳐졌던 것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9월17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플레이오프는 미국 텍사스주의 e스포츠 스타디움 알링턴(Esports Stadium Arlington in Texas)에서 개최된다. 댈러스 퓨얼(Dallas Fuel)이 지난 10일 휴스턴 아웃로즈(Houston Outlaws)를 상대로 시즌 첫 오프라인 대회를 펼친 장소다.

그랜드 파이널은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게일런 센터(Galen Center in Los Angeles)에서 개최된다. 올 시즌 최강 두 팀이 맞붙는 방식으로 9월26일 우승 트로피의 향방이 결정된다.

오버워치 리그 포스트 시즌 일정표.

오버워치 리그는 2곳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포스트시즌을 통해 미국 e스포츠에서 가장 빠르게 라이브 행사로 복귀하는 대회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9월5일부터는 온라인 방식의 플레이-인 매치(play-in match)가 화려한 가을 오버워치 e스포츠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8월 22일 정규시즌 종료 후 약 2주간의 재정비 시간을 갖는 셈이다.

총 8팀이 진출하는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도 정해졌다.

올 시즌 12개팀이 맞붙은 서부 지역(West Region)에서는 정규시즌 누적 기준으로 가장 많은 리그 포인트를 획득한 상위 3팀이 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다. 반면 8팀이 경쟁하는 동부 지역(East Region)에서는 2개 팀이 직행 열차에 오른다.

남은 3장의 티켓은 9월 5일과 6일 양길간 열리는 지역별 플레이-인 매치에서 그 주인공을 가려진다. 지역별 플레이-인 매치는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부에서는 리그 포인트 기준, 4~9위 팀간 경합을 통해 2개 시드가 결정되며, 동부에서는 3~5위 팀들의 대결로 한 장의 시드가 정해진다.

대진표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며 동률시에는 일반 타이브레이커 룰을 적용한다.

플레이오프 총 상금은 320만 달러(한화 약 37억원)다. 2021년 그랜드 파이널 챔피언에게는 150만 달러(약 17억3000만원)와 우승 트로피가 수여된다.

2021시즌 플레이오프 및 그랜드 파이널에 대한 세부 내용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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