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태권도진흥재단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와 함께 지적장애 태권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재단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된 제15회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전국하계대회 태권도 경기장을 찾은 태권도진흥재단 오응환 이사장은 스페셜올림픽코리아 이용훈 회장을 만나 발달장애 태권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등을 주제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면서 “경기도스페셜올림픽 회장을 겸하고 있는 오응환 이사장은 이번 전국하계대회는 태권도 품새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첫 대회라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태권도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자는데 이용훈 회장과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지난 9월 14일 양 측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내년부터 발달장애 선수들이 태권도원을 찾아 훈련과 대회 공동 개최 등을 통해 경기력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기로 했다. 훈련 장소뿐만 아니라 공연 관람, 체험 프로그램 참가 등 태권도를 활용한 문화 활동 참가 기회를 제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발달장애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통해 ‘Virtus Global Games’ 태권도 종목에 우리나라 선수가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현재 5회까지 열린 ‘Virtus Global Games’에 우리나라 태권도 선수가 참가한 적은 없었다.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2022년에는 발달 장애 태권도 선수들이 태권도원에서 훈련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은 물론 장애인 태권도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해 가겠다. ‘Virtus Global Games’에 우리나라 선수가 참가하는 날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Virtus Global Games’은 4년마다 열리는 발달장애 선수를 위한 엘리트 스포츠 대회다. 태권도, 육상, 수영, 테니스, 농구, 조정 등의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다. 제6회 대회는 2023년 6월 프랑스 비시(Vichy)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태권도진흥재단>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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