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홍헌표 전문기자] 강성훈(34)이 시즌 첫 톱10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강성훈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파72)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클래식(총상금 72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 공동 34위에 랭크됐다.

 

강성훈은 단독선두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에게 5타 뒤진다. 그러나 7언더파 65타로 공동 10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스콧 셰플러(미국) 등과 불과 2타 차라는 점에서 남은 라운드에서 시즌 첫 톱10 진입 가능성은 충분하다.

 

강성훈은 전반 첫 번째 10번홀(파4)에서 버디로 시작해 11번홀(파3), 14번홀(파5), 17번홀(파4)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았다. 전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 들어 3번홀(파3) 버디와 6번 홀(파4) 보기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후반 마지막 2홀인 8번홀(파5)과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첫날 라운딩을 마감했다.

 

이 대회는 1, 2라운드에 플랜테이션코스와 시사이드코스를 번갈아 경기한 뒤 3, 4라운드는 시사이드 코스에서 치르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강성훈은 시사이드 코스에서 2라운드를 경기한다.

 

강성훈은 2021∼2022시즌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가운데 RSM 클래식에 유일하게 출전했다. 올 시즌 7개 대회 출전해 최고 성적이 지난달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공동 27위로 주춤한 탓에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RSM 클래식은 2021∼2022시즌 가을 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이며, 상위권 선수가 대거 불참했다. 강성훈에게 시즌 첫 상위권 진입의 기회다.

 

<사진=강성훈/KPGA 홈페이지>

홍헌표전문 기자 hhp41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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