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홍헌표 전문기자] 왕년의 ‘대도’ 전준호가 친정팀 롯데로 24년 만에 돌아온다.

 

롯데 자이언츠가 2022시즌 1군과 퓨처스를 책임질 코칭스태프 구성을 완료했다.

1군에서는 리키 메인홀드 투수코치가 투수 디렉터를 겸임하게 되고 김평호 작전·주루·외야 코치가 새롭게 합류했다.

퓨처스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감독 대행으로 활동했던 정호진 코치가 감독으로 정식 선임됐다. 더불어 이재율 불펜코치와 (작은)이병규 타격코치, 전준호 작전·주루 코치가 퓨처스팀 신임 코치로 함께 하게 됐다.

 

신임 코치 가운데 전준호 코치가 눈에 띈다.

전준호 코치는 현역 시절 빠른 발과 정확한 타격으로 롯데의 공격을 이끌며 93시즌, 95시즌 도루왕에 올랐고 1992년 롯데의 두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롯데의 20세기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이후 1997년 현대 유니콘스(현 키움 히어로즈 전신)로 옮겨 히어로즈 소속으로 현역생활을 마감한 뒤에는 SK(현 SSG의 전신)를 거쳐 올시즌까지 NC에서 코치로 활동해왔다.

올시즌을 마치고 24년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된 것이다.

 

전준호 신임 코치는 “롯데 자이언츠를 떠난 지 24년 만에 복귀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롯데 유니폼을 다시 입을 수 있다니 반갑고 설렌다. 기회를 준 구단과 감독님께 감사하다. 구단이 명문 팀으로 도약하는데 작은 보탬이라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친정팀 복귀 포부를 밝혔다.

 

<사진=히어로즈 시절 전준호/KBO 홈페이지>

홍헌표전문 기자 hhp41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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