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홍헌표 전문기자] 고진영(26)이 넬리 코다(미국)와의 격차를 1타 차로 줄이며 시즌 최종전 상금왕과 랭킹 1위 탈환을 위한 역전을 향해 달렸다.

 

고진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골프클럽(파72)에서 이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친 고진영은 공동 9위에 자리잡으며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한 공동 5위 넬리 코다와의 타수 차이를 1로 줄이고 바짝 추격했다.

 

상금왕과 세계랭킹 1위를 두고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있는 두 선수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코다(상금 223만7157달러)가 191점으로 1위다. 고진영(상금 200만2161달러)이 181점으로 뒤를 쫓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포인트 30점을 받기 때문에 고진영의 역전 가능성이 있다.

세계 랭킹도 1위 코다와 2위 고진영의 포인트가 0.95점밖에 나지 않는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랭킹도 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

 

고진영은 2라운드 전반 1번홀(파5), 2번홀(파4) 연속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뒤 6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도 안정감 있는 상승감을 이어갔다. 12번홀(파3)과 1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보기 없이 버디만 5개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2라운드를 마쳤다.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2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중간합계 14언더파 130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이정은(25)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코다, 지은희(35)와 함께 공동 5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호주 교포 이민지(25)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고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 김세영(28)은 버디 2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며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고 유소연(31), 전인지(27), 김아림(26) 등과 공동 19위에 랭크됐다.

양희영(32)은 공동 35위(4언더파 140타), 최운정(31)과 김효주(26)는 공동 39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사진=코다와 시즌 최종전에서 마지막 대결을 펼치고 있는 고진영/LPGA 홈페이지>

홍헌표전문 기자 hhp4134@naver.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