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강성훈(3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RSM 클래식(총상금 72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규정 타수보다 6타를 더 치는 섹스튜플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63위로 떨어졌다. 

 

강성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시아일랜드의 시아일랜드 리조트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열린 RSM 클래식 3라운드에서 6오버파 76타를 쳐 중간 합계 1언더파 211타를 기록하며 공동 15위에서 공동 63위로 48계단이나 내려앉았다.

 

그는 16번 홀(파4)에서 규정 타수보다 6타를 더 치는 섹스튜플 보기를 적어냈다. 볼을 두 번이나 잃어버려 벌타를 2타 받았고, 황무지와 러프를 오가며 8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려 10타를 쳤다.

 

여기에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더했다. 전반에 5번 홀(파4)와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2타를 줄였으나, 후반 들어 10번(파4) 홀과 14번 홀(파4) 보기로 그대로 타수를 잃어버렸다. 15번 홀(파5) 버디로 반등하는 듯했지만, 16번 홀 섹스튜플 보기로 6타를 놓친 데 이어 17번 홀(파3)에서도 보기를 추가해 또 한 타를 더 잃었다.

 

전날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던 미국 교포 존 허(한국이름 허찬수)는 버디 1개, 보기 3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선두에 6타차 뒤진 공동 8위로 밀려났다. 9년 만의 PGA투어 우승의 꿈도 멀어졌다. 그는 2012년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신고한 뒤 아직 2승째를 따내지 못하고 있다.

 

테일러 구치(미국)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 합계 16언더파 196타로 이틀째 선두를 지켜 첫 우승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셰이머스 파워스(아일랜드)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2위(13언더파 199타)에 자리해 있다.

<사진=KPGA 홈페이지 캡처>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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