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의 활약을 앞세워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과 홈경기에서 76-59(20-7 15-19 21-13 20-20)로 이겼다. 이로써 6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였던 아산 우리은행(5승 3패)을 3위로 밀어내고 단독 2위로 나섰다.

 

9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청주 KB와는 3경기 차다.

 

‘에이스’ 김단비가 27점 10리바운드(5도움)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평균 득점 21.7점을 기록하며 청주 KB 박지수(평균 21.6점)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랐다. 베테랑 한채진도 9점 11리바운드 4도움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3연승에 도전했던 삼성생명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4승 5패로 4위를 지켰다. 3점슛을 22개 던져 단 3개만 성공할 정도로 슛 적중률이 떨어졌다. 이명관이 14점(3점슛 2개), 이해란이 10점 8리바운드로 제몫을 했을 뿐이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20-7로 상대를 압도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생명이 2쿼터에서 점수 차를 좁히며 전반을 26-35, 9점 차로 마쳤지만, 신한은행이 3쿼터에 들어 다시 점수 차를 벌려 17점 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도 줄곧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겼다.

<사진=한국여자농구연맹(WKBL)>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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