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바람의 손자’ 이정후(23·키움)가 프로야구 은퇴선수들이 직접 뽑은 ‘2021 최고의 선수상’을 받는다.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한은회)는 26일 “이정후가 ‘2021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다”고 밝힌 뒤 “이정후는 올 시즌 타율 0.360을 기록하며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했고, 최연소 5년 연속 150안타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며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일 낮 12시 서울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다. 이정후의 아버지인 이종범 한은회 부회장(LG 코치)이 직접 시상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정후는 올해 타격왕을 오르며 세계 최초의 ‘부자 타격왕’이라는 진기록을 만들어냈다. 아버지인 이종범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전신) 시절인 1994년 타격왕에 올랐었다.

 

‘최고의 투수상’에는 평균자책점 2위(2.63), 다승 공동 4위(14승)를 기록한 좌완투수 백정현(삼성)이, ‘최고의 타자상’에는 35홈런으로 홈런왕에 오른 내야수 최정(SSG)이 각각 선정됐다. ‘최고의 신인상’은 20홀드를 기록한 투수 최준용(롯데)이 차지한다.

 

올해 한국시리즈(KS)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베테랑 내야수 박경수(kt)는 ‘레전드 특별상’를 받는다.

 

또 김도영(광주동성고)이 BIC0412(백인천상)를, 조효원(원광대)이 아마 특별상을 각각 수상한다. 이영복 충암고 감독은 공로패를 받는다.

<사진=이정후 / 키움 히어로즈 홈페이지 캡처>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otmail.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한류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