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서효원(22위·한국마사회)이 세계 11위 펑톈웨이(싱가포르)를 물리치고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서 여자단식 16강에 진출했다. 

 

서효원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식 3회전(32강)에서 펑톈웨이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11-9 3-11 11-9 4-11 6-11 11-8 11-8)으로 이겨 16강에 합류했다.

 

서효원은 3게임까지 2-1로 앞서다가 4, 5게임을 연달아 내주며 역전당해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함을 유지하며 6, 7게임에서 묵직한 커트와 역습을 섞어가며 상대를 8점으로 묶고 마무리해 승리를 안았다.

 

다음 16강 상대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두호이켐(13위·홍콩)이다. 서효원이 상대 전적에서 3전 3승으로 앞서 있다.

 

반면 국내 최강자 전지희(14위·포스코에너지)는 ‘탁구계의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베르나데트 쇠츠(24위·루마니아)에 2-4(11-13 9-11 11-3 9-11 11-5 9-11)로 져 32강에서 탈락했다.

 

전지희는 앞서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2회전에서도 탈락해 소득 없이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여자복식에서는 짝을 이루는 신유빈(대한항공)의 손목 부상 탓에 2회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한국은 대회 3일째를 맞은 이날까지 임종훈(KGC인삼공사)과 서효원만이 남녀 단식에서 16강에 진출했다. 복식에서는 남자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 조와 안재현-조대성 조(이상 삼성생명), 여자 이시온-최효주 조(이상 삼성생명)가 16강에 올랐다. 혼합복식은 두 조 모두 조기 마감했다.

 

각 종목 16강전은 27일 계속된다.

<사진=서효원 / 대한탁구협회>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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