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이 V리그 여자부 개막 후 11연승을 내달리며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18-25 25-18 25-20)로 이겨 개막 후 11연승을 질주하며 2020-2021시즌 흥국생명의 개막 후 최다 연승 기록(10연승)을 새로 작성했다.

 

또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에 달성한 구단 최다 연승(10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GS칼텍스가 2009-2010시즌 기록한 프로배구 여자부 최다 연승 기록(14승)에는 3승을 남겨두고 있다.

 

선두 현대건설은 11연승으로 승점 32를 쌓아 2위 KGC인삼공사(승점 24·8승 2패)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야스민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3점을 올렸고, 양효진은 공격 성공률 63.63%로 16점을 보탰다. 황연주는 5득점하며 역대 통산 두 번째로 5500득점을 채웠다.

 

반면 5위 흥국생명은 6연패에 빠지며 승점 6(2승 9패)에 머물러있다. 캣벨이 최다 득점인 2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상대 외국인 선수 캣벨의 공격을 막지 못해 15-20으로 밀렸다. 그러나 이다현의 이동 공격과 야스민의 후위 공격, 양효진의 속공 등으로 점수 차를 좁혀 들어간 뒤 22-22에서 정지윤의 득점으로 역전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와 결국 25-23으로 세트를 따내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를 내주며 쉬어간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다시 앞서 나가며 25-18로 마무리했고, 4세트에서도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승리를 확정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3위 현대캐피탈이 최하위 우리카드와 접전을 펼친 끝에 세트 스코어 3-2(22-25 25-23 19-25 25-22 15-12)로 역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승점 18(6승 5패)로 1위 OK금융그룹(7승 3패), 2위 한국전력(6승 4패)과 같은 승점을 기록했고, 다승과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3위에 자리했다.

 

히메네즈가 26점, 허수봉이 18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페이스북 캡처>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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