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한국 바둑랭킹 3위 변상일 9단이 한·중·일 국가대항전인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의 3번 주자로 출격한다. 

 

변상일은 28일 열리는 농심신라면배 제7국에서 일본 바둑 1인자 이야마 유타 9단과 대국한다.

 

이야마는 27일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6국에서 중국의 강호 판팅위 9단에 182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첫 승을 올렸다. 판팅위는 전날 2라운드 첫 판에서 한국의 박정환 9단에 불계승을 거둔 뒤 연승 도전에 나섰지만 이야마에 일격을 당했다.

 

올해 농심신라면배는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치며 대회 사상 처음으로 6국까지 단 한 명의 연승자도 나오지 않고 있다. 한국은 일본에 2승을 거뒀지만 중국에 2패를 당했고, 중국은 일본에 2패를 안았다. 세 나라가 모두 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변상일은 제7국에서 만나는 이야마와 한 차례 대결해 상대 전적 1승을 올렸다. 2019년 6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본선 16강에서 이야마 9단에 불계승을 거뒀다.

 

7국을 앞둔 현재 한국 신진서·신민준·변상일 9단, 중국 커제·미위팅·리친청 9단, 일본 이야마 유타·이치리키 료 9단과 위정치 8단 등 세 국가 모두 3명의 선수가 남아있다.

 

농심신라면배 우승 상금은 5억 원이다. 3연승하면 1000만 원의 연승 상금이 지급된다. 이후 1승 추가 때마다 다시 1000만 원의 상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제한 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씩이다.

<사진=변상일 9단 / 한국기원>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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