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프로축구 K리그2 안산FC가 조민국 신임 감독과 함께 2022시즌 팀을 이끌 임종헌(55), 김정우(39) 코치를 영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임종헌 코치는 성남과 울산 현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1997년 부평고 코치로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고려대 코치를 거쳐 2003년부터 부평고 감독을 맡았다. 2004~2008년에는 울산 코치로 2005년 K리그와 2007년 컵대회 우승을 함께 했다. 고려대 코치 때 조민국 감독을 보좌하며 수많은 전국대회를 제패한 인연이 있다.

 

안산 구단은 “하대성, 이근호 등의 국가대표급 선수들을 육성한 임종헌 코치는 안산에서 젊은 선수 육성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김정우 코치는 K리그에서 울산, 성남, 상주, 전북 현대에서 뛰었고 일본 J리그와 아랍에미리트(UAE), 태국 등 해외 무대에서도 두루 활동했다. 국가대표 선수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기성용(FC서울)과 함께 중원을 책임지며 원정 대회 첫 16강 진출을 이끄는 등 활약하며 A매치 71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과 2008 베이징올림픽,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에도 출전하며 폭넓은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지난해 K리그1 인천의 유스팀 대건고 감독으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부임 첫 해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우승과 K리그 주니어리그 전·후기 각각 3위의 성적을 거두며 지도자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이어 내년부터 안산에서 프로 지도자로서 경력을 쌓게 된다. 구단은 “김 코치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의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안산FC의 임종헌(오른쪽)-김정우 신임 코치 / 안산 그리너스FC 홈페이지 캡처)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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