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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권도, 2028년 LA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 확정 / 세계태권도연맹 홈페이지 캡처
 

[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태권도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정됐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3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국립컨벤션센터에서 139차 총회를 열고 2028년 LA 하계올림픽에서 치를 태권도를 포함한 기초 종목 28개 종목을 추인했다.

 

태권도는 1994년 파리 IOC 총회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8회 연속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는 “8회 연속 올림픽 정식 종목의 쾌거는 모든 분의 성원과 노력의 결과”라며 “무도는 변하면 안 되지만 스포츠는 변해야 살아남는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더욱 새로운 태권도를 선보일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IOC는 지난해 12월 집행위원회가 총회에서 제안하기로 한 28개 기초 종목을 이날 정식 종목으로 승인했다.

 

2020 도쿄 대회에서 첫 선을 보인 스케이드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이 밖에 육상, 조정, 배드민턴, 농구, 카누, 사이클, 승마, 펜싱, 축구, 골프, 체조, 핸드볼, 하키, 유도, 레슬링, 수영, 럭비, 태권도, 테니스, 탁구, 사격, 양궁, 철인 3종, 요트, 배구 등이 포함됐다.

 

복싱, 역도, 근대5종은 내년에 정식종목 여부를 결정한다.

 

IOC는 LA 올림픽조직위원회의 추천 종목을 심의해 2023년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LA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IOC는 부패, 재정난, 판정 추문, 도핑 문제 등에 휩싸인 복싱과 역도, 선수가 말을 빌려 타다가 여러 문제를 야기한 근대 5종 등 3개 종목에 근본 문제를 해결할 것을 경고했다. 근대5종은 승마 대체 종목을 정하면 올림픽에서 계속 볼 수 있다. 복싱과 역도는 투명성을 높일 방안을 IOC에 제시해야 한다. IOC는 2023년 총회 전까지 만족할 만한 개혁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2020 도쿄올림픽과 2024 파리올림픽의 정식 종목은 각각 33개와 32개다.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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