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글로벌 태권도 발전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한 조정원 WT 총재(왼쪽)와 이동섭 국기원장. / 세계태권도연맹(WT)
 

[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세계태권도연맹(WT)과 국기원은 10일 서울시 중구 WT 사무국에서 전 세계 태권도 진흥과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고, ‘글로벌 태권도 발전을 위한 합의서’에 서명했다. 

 

조정원 WT 총재와 이동섭 국기원장이 서명한 합의서를 바탕으로 양측은 앞으로 국기원의 해외 승단업무와 기타 해외사업을 WT 소속 국가협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협회 내에 ‘무도위원회’를 둬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행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개인 사범들과의 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기원 단증의 국제적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단증에 WT, 대륙연맹, 국가협회의 로고와 서명을 포함하기로 했다.

 

국기원은 WT 국가협회 대표들로 구성된 ‘국기원 글로벌위원회’를 설립해 무도 태권도 연구, 태권도 학술회의, 승품단 심사 교육·민원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국기원은 올해, WT는 내년 창립 50주년을 맞이한다.

 

WT는 “새로운 50년을 여는 시점에 두 기관이 상생을 도모하고 협력을 제도화함으로써 무도 태권도와 스포츠 태권도의 전통을 지속해서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면서 “아울러 전 세계 태권도인들에게 더 편리하고 실제적인 서비스의 제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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