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기원 메타버스 '국기런' / 국기원
 

[한류타임즈 박정욱 전문기자] 국기원이 ‘2022년 국기(國技)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을 가상공간 메타버스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기원은 2018년 3월 30일 태권도가 법률에 따라 대한민국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념식을 열고 있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시국을 맞아 대면 행사를 지양하고, 국기원 건물을 구현한 가상공간 ‘국기런’(KUKKI-Learn)에서 오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린다.

 

기념식은 ▲태권도 영상 시청(국기원 태권도시범단 축하공연, 품새, 실전 태권도 호신술, 태권도 교본 홍보, 해외 지원·지부 홍보 등) ▲태권도 퀴즈(국기원과 태권도 관련 문제) ▲태권도 게임(타이밍 맞추기) 등으로 구성됐다.

 

국기원 메타버스인 ‘국기런’은 ‘국기 태권도 지정의 의미를 배운다’라는 뜻이다. 태권도가 대한민국 국기인 것을 대중에게 알리고 참여형 이벤트로 흥미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또한, 기존 행사 방식을 벗어나 국기원의 딱딱하고 보수적인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의지도 담았다.

 

국기원은 “기념식 참여자는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구글, 애플, 카카오톡 중 편리한 방법을 선택해 로그인 인증으로 접속할 수 있으며, 메타버스 공간을 자연스럽게 돌아다니면서 풍성한 볼거리와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기런’ 내에 있는 태권도 퀴즈를 풀고 게임을 즐기면 태권도 캐릭터가 성장하게 되는데, 국기원은 기념식 기간 중 캐릭터 성장 순위에 따라 참여자에게 푸짐한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사진=2022년 국기 태권도 지정의 날 기념식 포스터 / 국기원
 

기념식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3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기원 누리집(www.kukkiwon.or.kr)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국기원은 또 일반인들이 기념식 취지에 관심을 갖도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 영상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응모자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전달할 계획이다.

박정욱전문 기자 jwp94@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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