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임정혁 기자] 부상을 극복하고 복귀한 여자탁구 간판 신유빈(17·대한한공)이 복귀전에서 4강에 올랐다. 일본 선수에 져 아쉽게 결승행은 불발됐지만 경기력 회복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유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피더시리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사사오 아스카(일본)에게 세트스코어 3-4(9-11 9-11 11-6 8-11 13-11 11-5 6-11)로 졌다.

지난해 2020 도쿄올림픽(7월)과 아시아탁구선수권(10월)을 연거푸 소화한 신유빈은 11월 세계탁구선수권에서 오른 손목 피로 골절이 악화돼 재활에 돌입했다.

6개월 만에 돌아온 신유빈은 32강부터 8강까지 승승장구했지만 결승 문턱에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결승에서 신유빈은 초반 두 세트를 모두 빼앗기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다.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가던 신유빈은 5세트와 6세트를 잡고 균형을 맞췄으나 마지막 세트를 패했다.

피더 시리즈는 부상에서 막 돌아온 선수들이 경기력을 점검하기 위한 무대로 통한다. 신유빈 역시 휴식기 동안 떨어진 경기력 회복에 초점을 두고 있다.

신유빈은 12일 웨스트 체스터에서 개막하는 피더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GNS

임정혁 기자 dori@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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