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임정혁 기자] 정지웅(28)이 한국프로골프(KPGA) 스릭슨투어 6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에서 연장전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정지웅은 17일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 김제·정읍코스(파70·6천78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언더파 66타를 때렸다.

최종합계 11언더파 129타를 기록한 정지웅은 같은 기록을 낸 최장호(27)와 연장 접전 끝에 2번 홀(파4)에서 파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최장호는 2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회 대회(총상금 8천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지웅은 이번 우승으로 시즌 2승째를 쌓아 '스릭슨 포인트'(3만2천포인트)와 '스릭슨 상금순위'(3천200만원) 부문에서 1위에 올라섰다.

2013년 K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정지웅은 이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으나 시드 유지에 실패한 뒤 PGA 투어 차이나 등에서 활동했고, 2018년 코리안투어에 재진입해서도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해 이후 스릭슨 투어에서 뛰었다.

정지웅은 "프로 데뷔 후 연장 승부는 처음이라 긴장이 많이 됐다"며 "여전히 올해 목표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제네시스 포인트 50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PGA

임정혁 기자 dori@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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