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타임즈 임정혁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사고로 다리를 다친 이후 "여전히 아프고 걷는 것은 도전이지만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 서던 힐스CC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우즈는 18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마지막으로 뛴 대회(4월 마스터스)보다 좋아졌다"며 "그동안 열심히 운동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나는 여전히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대중의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좀 더 나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 좀 더 오랜 기간 연습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우즈는 반드시 예전의 위용을 되찾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여전히 아플 것이고 걷는 것은 도전이 될 것"이라며 " 그렇지만 나는 더 강해질 것이다. 가까운 미래에 그렇게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즈는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우즈는 지난해 2월 차량 전복 사고로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쳤다. 선수 인생 최대 위기 속 우즈는 힘겨운 재활을 거쳐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했다.

사진=PGA

임정혁 기자 dori@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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