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신인 드래프트를 하루 앞둔 이현중(22·데이비드슨대)의 부상 정도가 완치에 수개월이 소요되는 수준으로 파악됐다.

이현중의 매니지먼트사인 A2G는 23일 "이현중이 최근 NBA 구단과 워크아웃 도중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1차 진단에 따르면 수개월의 치료와 재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수일 내 정밀 검사를 통해 최종 의사 소견을 받아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A2G 측은 지난 17일 발 부위를 다친 이현중이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당시 확인되지 않았던 부상 부위·정도가 파악된 것이다.

현재 이현중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주치의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타 스테픈 커리를 비롯해 다수 NBA 선수들의 발 부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한 리처드 퍼켈 박사다.

미국 대학농구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NBA 입성에 도전한 이현중으로서는 신인 드래프트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악재를 맞게 됐다.

이현중은 드래프트에서 지명되지 못하더라도 투웨이 계약(G리그와 NBA팀 동시 계약) 등의 방식으로 NBA에 입성할 수 있다.

NBA 드래프트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오전 8시 30분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된다.

사진=애틀랜틱10 홈페이지

임정혁 기자 dori@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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